메트로 엑소더스 (Metro Exodus)가 드디어 스팀으로 돌아왔다!

메트로 엑소더스 (Metro Exodus)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에픽 게임즈 스토어 1년 독점 기간이 끝나고

약속대로 해지되어 스팀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가격은 일반판 기준 52,000원인데요. 현재 프로모션 특가로 40% 할인 

중이니 아직 안해보신 분들이라면 서둘러 주세요.

2018년 당시 스팀 예약 판매 중 갑작스럽게 출시 몇주 전 에픽 게임즈 

독점으로 전환된 뒤 엄청난 비난을 받은바 있는데요.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결국은 다시 스팀으로 돌아왔네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메트로 엑소더스!

메트로 엑소더스는 메트로 시리즈 중 최신작에 해당되는 작품입니다.

메트로 유니버스 게임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시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게임입니다. 아쉽게도 

완전한 오픈월드는 아닌 선형구조에 샌드박스 요소를 

추가한 정도의 월드입니다.

스토리 라인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봄,여름,가을,겨울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며 전작과 이어지는 

아르티옴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2월 5일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아르티옴의 악몽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더스

스팀에서 최근 평가중 대부분은 매우 긍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다려온 매트로 매니아들이 스팀 복귀 소식과 함께 다시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평가 댓글들은 대체적으로 스팀 복귀에 대한 환영과 아직 자잘한 버그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한 내용들로 나뉘고 있습니다.

현재,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아직 버그가 남아 있다는게 

조금은 아쉽네요.

그렇지만, 몇가지 버그를 압도하는 아포칼립스의 분위기와 시골청년 

아르티옴의 세번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역시 게임은 서비스로 승부 봐야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에픽스토어의 만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게임의 특징

방사능 오염이 줄어들고 생태계가 다시 회복되는 곳이 보이는 등 많이 

호전된 모습입니다. 일부 야외 지역은 방독면 없이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변이된 동물들과 늑대와 같이 멀쩡한 개체들 

숫자도 많아진것 같네요.

상점이 사라진 대신 무기 모듈을 즉시 교체할 수있습니다.

모듈은 적의 무기를 노획하거나 주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탄약, 

소모품은 맵 곳곳에 있는 작업대에서 재료 아이텔을 소모시켜 제작이 

가능합니다. 총기 손질 또한 작업대에서 하는데요.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점차 더러워져서, 과열이 되거나 재밍이 잘 일어나다 

결국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약, 필터, 자원을 절약해야 합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방독면이 필수이기 때문에 본작에서는 덕트 테이프로 

긴급 야전수리가 가능합니다. 덕트 테이프로 인한 시야 방해가 있긴하지만, 

차후 작업대에서 제대로 수리하면 시야 방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돌연변이의 경우, 서로 공격하거나 알아서 먹잇감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적 AI의 경우 도저히 아르티옴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면 항복합니다. 

항복한 적은 방치 또는 기절, 사살이 가능합니다.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각각 지역에서의 결과는 물론이고, 중요 인물 대사, 로딩 시 아르티움이 

쓰는 일기 내용까지 말이죠. 대표적인 예로 볼가 강 지역에서 도적들에게 

잡힌 교원을 구해줄 시, 볼가 강 마지막 미션인 다리침투 때 교원 

대화를 들어보면, 그렇게 구출된 사람이 아르티움 일행을 사탄이라고 

하는 교주에게 항거하다 파문당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전까지는 새게임을 시작하면 일기를 재수집해야 했지만

엑소더스에서는 엽서, 일기를 수집 시 새 게임을 진행하더라도 이미

얻은 것으로 취급되어 수집 노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대략적인 엑소더스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매력에 빠진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